평창 동계올림픽 '클래식 콘서트'로 유치 기원

2010-09-03 10:57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소망을 담은 동유럽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경포호수에 울려 퍼진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는 오는 4일 오후 7시30분 강릉 경포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대한항공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클래식으로 떠나는 동유럽 여행'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1일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열려 시민의 호응을 얻은 서울 공연에 이어 지방에서 열리는 첫 콘서트이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예술감독을 맡아 유명한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 브람스 '헝가리 무곡 No.1', 모차르트 '돈 조반니 카달로그의 노래', 슈베르트 '송어', 베토벤 '영웅' 등 가을 밤의 정취를 한층 무르익게 할 동유럽의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아울러 클래식 해설가 장일범씨의 작품 해설로 관람객의 이해를 도우며 헝가리 전통 무용, 마리오네트 인형극, 왈츠 발레 등이 함께 공연되어 흥미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클래식 콘서트가 아닌 다양한 동유럽 문화를 체험할 기회로 여행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동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간접 경험하고,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즐기는 일종의 '동유럽 문화 페스티벌'이다.

본 공연 시작 전에는 국가별 전시존 및 포토존, 사운드 투어존 등이 운영되며, 페이스 페인팅과 마임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강릉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한편, 유럽 명소를 영상으로 소개한 CF '동유럽, 귀를 기울이면'과 연계해 여행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연을 기획했으며 인천과 청주 등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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