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자유형 400m 2회 연속 금메달
2010-08-21 14:07
2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의 윌리엄 울렛 주니어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
흘째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박태환은 3분44초7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3분41초88)과 장린이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아시아 기록(3분41초35)에는 다소 떨어지는 기록이다.
하지만 올해 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뉴사우스웨일스 스테이트오픈 400m에서 우승할 때의 기록(3분45초03)보다 0.3초 앞당겼다.
이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박태환은 장린이 지난 4월 작성한 자유형 400m 올해 최고 기록
(3초44초91)을 0.13초 단축했다.
비록 베이징올림픽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 3분41초8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 2006년 캐나다 빅토리아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자유형 400m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팬퍼시픽대회는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태평양 연안의 수영 강호 4개국이 중심이 돼 시작한 대회다. 하지만 비회원국 선수들도 출전해 기량을 겨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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