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통신업계 CEO
2010-08-18 11:27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통신업계 CEO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업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협력을 통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통신업계 대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상생협력에 동참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통신산업 발전에도 기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특히 "대기업의 상생협력 펀드 조성은 중소기업에 매우 큰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이라며 활성화 노력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그는 최근 삼성전자가 1조원 규모로, LG그룹이 25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상생협력 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한 것과 통신 3사가 상생협력 펀드를 조성한 사례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마케팅비 절감을 통한 투자 확대, 통신요금 인하 등 통신시장 현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이동통신 분야 마케팅비는 6월에는 매출액에 대한 비율이 21.9%로 줄어 지난 5월 발표한 가이드라인(22%)이 지켜졌으나, 7월부터는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가이드라인 위반 사업자를 제재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 이행 계획을 조만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위해서는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방통위는 통신 분야에서 이러한 동반성장의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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