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수, 여자야구 월드컵 중에 총격 당해

2010-08-16 14:16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세계여자야구 월드컵 경기 도중에 홍콩 선수가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는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포르트 티우나 군기지 경기장 13일 오후 5시경(현지시각) 홍콩과 네덜란드의 경기 3회말 종료 후 그라운드서 수비연습을 하던 홍콩 대표팀 3루수 탁완이(卓莞爾)선수가 갑자기 왼쪽 다리가 피투성이가 된 채로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총탄 제거 수술을 받은 그의 상처는 다행히 깊지 않아 3일 내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밝혀졌다.

나머지 대회 일정장소는 중부 '마라카이'로 정해졌지만 홍콩 대표팀은 나머지 경기를 포기하고 귀국할 계획이다.

대회는 지난 12일 개막해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한국과 미국·일본·쿠바 등 11개국 대표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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