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준중형 ‘알페온’ 생산 개시

2010-08-09 10:43
9일 부평 공장서 양산 기념식 열어 <BR>9월 3.0모델… 10월 2.4모델 출시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GM대우가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알페온’<사진>을 본격 생산한다.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는 9일 부평 2공장에서 이 차량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에는 회사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도 가진다.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GM대우 사장은 “알페온 1호차를 성공리에 생산해 매우 기쁘다”라며 “내달 알페온이 성공리에 출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M대우는 오는 9월 중순 알페온 3.0 모델을 출시하며 한 달 뒤 10월 중순 2.4 모델을 출시한다.

3.0 모델은 CL300 디럭스/프리미엄, EL300 슈프림/스페셜 등 4개 모델로, 2.4 모델 역시 CL240, EL240이 각각 디럭스와 프리미엄 모델 등 4개 모델로 나온다.

그리스어의 첫 글자이자 ‘가장 중요한’을 의미하는 ‘알파(Alpha)’와 ‘무한’을 뜻하는 ‘이온(Eon)’의 합성어인 알페온은 미국 제네럴모터스(GM) 뷰익(Buick) 브랜드의 ‘라크로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 감성에 맞춰 외관을 제외한 인테리어를 국내 공장에서 완전히 바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조절되는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 페달이나 핸드 레버가 필요 없는 스위치 형식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충돌 강도에 따라 에어백 세기가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공기청정기 등 편의사양을 갖췄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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