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처럼 매월 우량주 투자 어때요?

2010-07-30 16:45

   
 
 
(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10년전부터 매달 얼마씩 떼서 적금처럼 삼성전자 주식을 샀더니 부자가 됐다."

삼성증권이 이러한 방법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재테크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삼성증권은 2일부터 미리 지정한 주식을 매달 일정 시점에 자동으로 사들여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삼성 팝 주식 드림'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 서비스는 삼성증권 리서치 종목 120개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여기에는 주가연계펀드(ETF)와 섹터 ETF 가운데 최대 5종목도 담긴다.

월간 투자규모를 정해 놓으면 매수 지정일에 시가나 종가, 동시호가 가운데 한 가지를 골라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다. 주식 매수시 발생하는 수수료도 투자 기간에 따라 1년에서 1년 반까지 면제한다. 면제 기간이 지나야만 온라인 매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투자기간은 기본 3년 이상이다. 장기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최소 가입액은 종목당 월 1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고객이 원하면 중도해지나 기간연장 모두 가능하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이체ㆍ출금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입 유형별로 가입일로부터 1년간 삼성화재에서 운용하는 대중교통 장해보험도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우량 상장사 임직원이 가입하면 본사 IB사업부와 연계한 기업보유자산 진단, 인수합병(M&A) 자문 서비스도 제공된다. 자녀를 둔 부모는 어린이 CEO 경제교실에도 초청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2003년 이후 코스피 수익률은 연 평균 15%로 3~5%인 은행 적금보다 월등히 높았다"며 "장기간 투자하면 적립식 장점인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도 누릴 수 있어 목돈 마련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jj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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