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일상 생활속으로 들어오다

2010-07-30 11:45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여성들에게 다이어트는 365일 화두다. 특정일을 앞두고 집중적으로 하기 보다는 자세, 식습관, 운동 등 생활 속 습관과 행동 모두가 다이어트와 직결된다.

그야말로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생활'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삶다족(삶이 다이어트)', '매다족(매일 다이어트)' 등 웃지 못 할 신조어도 등장했다.

이로 인해 생활속에서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다양한 아이템이 출시되고 있다.

△다이어트 밥 공기
다이어트를 하려면 밥그릇부터 바꿔야 한다. 먹어도 먹어도 끝을 알 수 없는 화수분 같은 큰 밥그릇 대신 몇 번의 숟가락 질로 끝나는 작은 밥그릇이나 내가 먹는 밥의 양이 몇 칼로리 정도인지를 바로 바로 알 수 있는 칼로리 밥그릇 등이 인기다. 가격은 1만~2만원대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다이어트 슬리퍼
슬리퍼는 원래 발이 편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즐겨 착용하는 신발이지만 다이어트를 위한 슬리퍼는 신발을 신고 걷는 일상적인 행동이 다이어트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이어트 슬리퍼 중 최근 눈에 띄는 제품으로는 영국 브랜드 '핏플랍'을 들 수 있다. 신발 바닥에 '마이크로 워블보드'라는 특허기술을 적용해 일반 신발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16%가량 많아지게 설계됐다.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생활 속 다이어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다이어트를 돕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어느 가정이나 다이어트 효과를 내는 건강기능식품 한 두 가지는 늘 식탁 위에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대상웰라이프에서 '대상 다이어트 CLA& CoQ10'을 출시해 여성들의 식탁을 점령하고 있다. 체지방 분해효과가 있는 CLA외에도 항산화 기능이 있는 CoQ10이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와 젊음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다이어트 다이어리

생활 속 다이어트는 무엇보다 '목표의식'과 '꾸준함'이 중요하다. 다이어트 다이어리는 1년 플랜, 월간 플랜, 일별 플랜으로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고 매일 섭취했던 식사와 칼로리를 기재해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 보거나 개선 하는데 도움을 준다. 1년 뒤 꽉 찬 다이어리와 날씬 해진 자신의 몸매를 바라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8000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다이어트 어플리케이션
화장실을 갈 때도 들고 가는 물건, 생활 속에서 늘 손에서 떼놓지 않는 물건이 있다. 바로 핸드폰. 최근에는 스마트 폰의 열풍으로 다양한 유,무료 다이어트 어플리케이션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다이어트 어플리케이션은 칼로리 계산은 물론이고 만보기 기능 비만도(BMI) 측정, 운동량 측정 등 다양한 기능으로 생활 속 다이어트를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각 식품 업계에서 내놓고 있는 어플리케이션에는 자사 식품의 칼로리를 제공하고 자동 계산하는 기능이 있으며 대부분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휴대폰으로 영양을 관리하는 '칼로리 코디'를 개발해 이달부터 각 이동통신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대상웰라이프 이광승 본부장은 "급하게 살을 빼려고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오히려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생활 속에서 식습관, 운동습관 등을 개선하고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슬로우 다이어트를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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