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명 중 9명 도시에 산다"(국토부)

2010-07-30 08:21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0% 이상이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2009년 도시계획 현황' 통계에 따르면 도시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년보다 34만7100명 증가한 4518만2606명으로 조사된 가운데 전체 인구 중 도시지역 거주 비율(도시화율)이 90.8%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도시지역 면적도 전년보다 103㎢가 늘어난 1만7420㎢로 전체 면적의 16.5%를 차지했다.

용도지역 지정현황을 보면 농림지역 48.3%(51,019㎢)이 가장 비중이 높았고 관리지역 23.9%(2만5283㎢), 도시지역 16.6%(1만7420㎢), 자연환경보전지역 11.2%(1만1871㎢) 순이었다. 도시지역이 103㎢가 늘어난 것은 관리지역 일부가 도시로 개발된 영향이다.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전국 도시계획시설은 5392㎢이며 이 중 도로 등 교통시설이 1722㎢(31.9%)로 가장 많고 이어 공원·녹지 등 공간시설, 하천 등 방재시설 순이다.

전국 도로율은 1.2%다. 시도별로는 서울특별시가 13.6%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가 0.4%로 가장 낮았다.

전국의 1인당 공원면적(조성기준)은 7.4㎡였으며 시도별로는 울산광역시가 16.3㎡로 가장 많았고 부산광역시가 4.6㎡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면적이 가장 많은 기초 지자체는 경남 진주(42㎢)였고 충북 청주(41㎢), 전남 나주(33㎢)가 뒤를 이었다.

국토계획법에 의한 개발행위 허가건수는 총28만8819건이며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만168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2만9934건), 경남(2만9201건), 전남(2만6452건) 순이었다. 한편 개발행위허가 건수가 많은 기초 지자체는 경기 화성(8009건), 양평(4322건)과 용인(4289건), 파주(4159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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