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우편물 면세 한도액 대폭 축소

2010-07-30 06:25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29일 신화사보도에 따라면 중국 국가해관총서(海关总署)는 오는 9월1일부터 국제우편물에 대한 면세 한도액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또한 해관총서는 홍콩과 마카오, 대만에 대한 기존 면세 한도액 400위안, 국외 500위안을 50위안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국제우편물에 대한 면세 한도 조정은 최근 해외구매 사례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타오바오왕(淘宝网) 등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해외상품 거래량이 매월 3~5배씩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로 인한 관세 유실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해관총서의 이번 조치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전자제품 등의 고가품보다 분유와 화장품 등 저가품에 대한 해외구매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shjhai@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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