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술이 경쟁력이다]금호건설-친환경 아파트 주목

2010-07-28 11:11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금호건설의 주거공간에는 '친환경'이 있다. 금호건설은 '그린 홈(Green Home)' 전략을 통해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접목한 주거단지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그린 홈 개발 계획에 앞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각종 에너지 절감 기술들을 주거단지에 적용해오며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청주 대농지구 어울림'과 현재 공사 중인 '리첸시아 중동', '한남 더 힐'이 대표적 단지다.  
  

   
금호건설이 자연채광시스템을 적용해 설계한 '한남더힐' 내부 전경
 
현재 청주 대농지구 어울림에 적용된 시스템 중 발전 효율이 높고 실용성이 높은 시스템은 '소형 열병합발전시설'이다. 단지 내에 설치되는 자가 발전 시스템으로 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전력의 일정부분을 자체적으로 소화해 낼 수 있다.

이 경우 전기 사용료의 40~50% 절감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시스템은 폐열을 회수해 난방 및 급탕에 이용할 수 있으며 65KW 1대당 최대 10만kcal의 열량을 생산함으로 전체 에너지의 사용량을 10~50% 절감할 수 있다.
 
2011년 1월 입주 예정인 한남 더 힐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접목됐다.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 뿐 아니라 '지열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자연채광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서울의 노른자 위에 위치한 최적의 입지, 뛰어난 내부 설계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술까지 접목돼 서울의 대표적인 친환경 녹색단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곳에 적용된 지열시스템은 지하 150m까지 천공을 뚫고 파이프를 연결해 열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단지 내 부대시설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지열시스템은 현존하는 냉 ․ 난방 시스템 중 가장 효율적이고 쾌적한 공조 기술로 알려져 있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태양빛을 모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자연채광 시스템은 반사거울을 통해 빛을 한 곳으로 모아 원하는 공간에 자연광을 유입시키는 시스템으로 지하공간과 단지 내 그림자가 지는 곳까지 자연광을 전달해 항상 밝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이다.
 
금호건설은 향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를 통해 집중적으로 차별화된 그린 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지난 2년 동안 국제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RED DOT)과 32점의 아이템이 굿 디자인 인증을 받을 만큼 금호건설의 장점으로 인정받아 온 디자인 기술력과 연계해 첨단 유비쿼터스 시스템 등을 분양예정 중인 주거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래의 첨단 주거공간'을 창조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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