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출시 1개월 만에 판매량 50만대 돌파

2010-07-26 10:54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사진)'가 출시 1개월 만에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 판매를 개시한 갤럭시S의 판매량이 50만대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도 내달 중 200만명 돌파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는 판매 6일 만에 10만대, 10일 만에 20만대, 19일만에 30만대를 돌파하는 등 최단 기간 판매 기록을 경신해왔다. 이번에는 판매 개시 33일만에 50만대 판매라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SK텔레콤이 지난 14일 '데이터무제한 서비스'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개방'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후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갤럭시S는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하루 평균 2만대가 판매되며 출시 초기 판매량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갤럭시S의 판매 호조는 완성도 높은 품질과 SK텔레콤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무선인터넷 사용환경, 차별적 특화 서비스가 높게 평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갤럭시S의 돌풍 등에 힘입어 SK텔레콤의 영업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폰 가입자는 최근 3개월간 약 80만명이 증가했다. 갤럭시S 출시 이후 1개월 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3만2000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또 갤럭시S 가입자 증가에 따라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T스토어'의 일 평균 가입자는 1만8000명으로 출시 전보다 185% 증가했다.

평균 다운로드 건수도 출시 전 7만건에서 15만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갤럭시S 가입자의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매 건수에서 타 스마트폰 가입자 보다 1.8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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