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올 상반기 조회공시 답변 중 80% "인정"
2010-07-21 14:04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 가운데 '인정'하는 내용이 전체의 78.5%를 차지해 상당수 '설'이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0년 상반기 조회공시는 총 149건으로 이중 거래소가 공시요구한 내용에 대해서 '인정(진행중+확정)'답변 비중이 78.5%, '부인' 답변 비중이 21.5%로 나타났다.
특히 감사의견이나 횡령배임과 관련된 조회공시에 대한 '인정'비율은 92%에 달했다. 반면 M&A 관련해서 '인정'한 비율은 61.1%로 훨씬 낮았다.
전체 조회공시 주요 사유중 M&A 관련 조회공시가 전체의 36건(24.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도(20.8%), 감사의견(18.8%), 횡령ㆍ배임(16.8%) 등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조회공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조회공시 요구 건수는 14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2건에 비해 12.9%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측은 "풍문 등 수집 분석을 더욱 강화해 투자자보호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투자자들도 부도, 횡령ㆍ배임과 관련된 조회공시에 더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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