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판매 돌입
2010-07-21 00:15
오는 7월 30일 오후 2시까지 입장권을 30% 할인해 파는 '얼리버드' 이벤트 진행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입장권의 판매가 시작됐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9월 30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의 대구지역 주요 공연장에서 '오페라, 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10개국이 참여해 오페라공연 및 특별행사를 펼친다.
이번 축제에서는 문학작품을 원작으로 한 '파우스트', '예브게니 오네긴', '세빌리아의 이발사',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을 비롯 실존 시인이 생애를 조명한 '안드레아 셰니에' 등 총 8편이 선보인다.
또한 축제조직위가 제작을 지원한 성균관대학교 창립자 김창숙의 생애를 다룬 '심산 김창숙', 보마르셰 원작의 유쾌한 오페라인 '피가로의 결혼', 축제가 생긴 후 처음으로 외국으로 진출해 중국 닝보 대극원에서 공연되는 '라 트라비아타'도 포함돼 있다.
더불어 멘델스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칼스루에국립극장과 뒤셀도르프주립극장이 공동 제작한 발레 '한여름밤의 꿈'과 하이라이트 연주 형식의 콘서트 오페라 '오델로'도 공연된다. 문학 원작 오페라 공연의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이 함께하는 오페라 클래스 '오페라, 문학을 만나다'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백 스테이지 투어', '오페라 분장체험', 야외광장에서 펼쳐지는 '프리 콘서트', 세계 원하는 장소로 엽서를 보내주는 '아리아통신', 성악애호가들의 경쟁의 장이 될 '전국 아마추어성악콩쿠르' 등 각종 부대행사가 열려 분위기를 한껏 높일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오는 30일 오후 2시까지 '라 트라비아타'를 제외한 오페라 7편에 대해 좌석 등급별로 1만~7만원의 입장권을 30% 할인해 7천~4만9천원에 파는 '얼리버드(조기예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기 예매가 끝나는 30일 오후2시 이후부터는 특별행사의 예매가 가능하며 일반가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조직위원회 사무국(053-666-6111~3)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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