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부터 안정성까지 최강의 쏘나타..글로벌 맹질주

2010-07-22 07:17

   
 
 
(아주경제 유은정 기자) 디자인부터 안정성까지 무엇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쏘나타가 글로벌시장을 사로잡았다. 쏘나타는 국내는 물론이고 자동차의 본고장 미국에서 올 상반기 9만대를 판매하며 기존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쏘나타의 인기비결은 디자인, 안정선, 연비, 품질 등 명차의 조건을 고루 갖췄기 때문이다. 쏘나타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인 '유연한 역동성'을 기반으로 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꼽을수 있다.

‘유연한 역동성(Fluidic Sculpture)’이라는 디자인 미학 아래 '강인함을 내재한 유연함'을 상징하는 '난'의 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돼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입증했다.

쏘나타의 외장 디자인은 ‘Speedy(속도감 있는)’, ‘Sleek(매끄러운)’, ‘Sporty(스포티한)’의 콘셉트 아래 선과 면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한 도시적이고 차별화된 감각의 외장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이어지는 후드 캐릭터라인으로 강인한 스포티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진보적 스타일의 헤드램프와 프론트 범퍼는 공력적인 특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스탠스를 구현했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화이트크롬을 적용하는 대신 내부는 다크크롬을, 둘레부위에는 화이트크롬을 적용함으로써 외관미를 더욱 고급화했다.

새롭게 적용된 HID 헤드램프는 세련되고 날렵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연광에 가까운 백색광을 제공해 눈의 피로감은 감소시키고,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확보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측면부는 현대차의 디자인 미학을 가장 표현한 부분으로 날렵하고 유연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쏘나타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쏘나타에게 있어 안전도 예외는 아니다. 쏘나타는 ‘후드 멀티콘 골조’를 적용, 충돌시 보행자의 머리가차량 전면부에 부딪칠 경우 충격을 분산시켜 두개골 파열을 최소화시켰다. 캠리, 어코트에는 적용되지 않은 안전 기술이다.

또 쏘나타에는 사고 시 발생하는 보행자 하체충격 완화를 위해 무릎꺾임을 방지하는 FRT B/BEAM 일체형 LWR STIFFENER MTG구조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사고자가 차량 밑으로 들어가는 현상을 방지해 차량 바퀴에 깔리는 2차 충격을 막을수 있다.

쏘나타는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한 고강도 차체 부품을 적용해 최상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핫 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은 900℃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한 소재를 프레스 성형과 동시에 급속 냉각시킴으로써 성형 전에 비해 강도가 3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초고강도의 자동차소재를 만들 수 있어 자동차사와 철강사의 합작개발 사례가 늘고 있다. 현재 아르셀로, 티센크룹, NSC(신일철) 등 세계 유수 철강사에서 핫스탬핑 공법의 제품개발에 성공했으며 BMW, 폭스바겐 등 자동차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핫스탬핑 제품은 초고강도 특징에 따라 차량의 충돌 및 전복시 탑승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부분에 적용되며 기존 소재에 비해 강도향상 효과와 25% 가량의 경량화 효과를 구현한다.

쏘나타는 특히 중형차 최고의 연비를 자랑한다. 다양한 첨단 기술을 접목한 ‘세타 GDi 엔진’을 탑재한 신형 쏘나타는 6단 변속기와 전기 모터로 조타력을 보조해주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을 적용해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25.5㎏ㆍm의 강력한 동력성능과 13.0㎞/ℓ의 동급 최고 연비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뛰어난 경제성 확보를 위해 변속 효율성을 높여주는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는 한편, 쎄타 Ⅱ 엔진에 저마찰 엔진오일을 적용하는 등 엔진의 마찰을 저감시키고, 저마찰의 친환경 실리카 타이어를 적용했다. 또 고장력 강판 적용 비율을 높이고 주요 부품의 중량을 절감시켜 차체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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