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 버핏에게 직접 듣는 투자와 인생의 성공법칙 '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
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워렌 버핏 지음/ 차예지 옮김/ 부크홀릭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당신은 어떤 사람과의 점심식사를 위해 33억원을 기꺼이 내놓을 수 있는가? 매년 자선경매로 열리는 '이 사람'과의 점심식사 경매는 해가 갈수록 그 낙찰가가 치솟는다. 올해 낙찰가가 바로 33억원이었다. 이 사람은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이다.
빌 게이츠와 세계 최고의 부자 자리를 놓고 다투는 그의 별명은 '투자의 귀재'다. 그만큼 그에 대해 연구한 책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33억원을 지불할 수 없는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그에 대한 책을 읽길 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워렌 버핏이 직접 자신의 성공법칙에 대해 쓴 적은 없었다. 버핏을 접해보지 못한 제3자가 쓴 투자서가 넘쳐났을 뿐이다.
증언이나 목격담은 있었지만 자술은 없었던 셈이다. 버핏이 직접 밝히는 내용에 목말라하던 차에 젊은 대학생들과 버핏의 대담을 담은 책이 발간됐다. 바로 '워렌 버핏의 주식투자 콘서트'다.
◆ 버핏이 밝힌 투자자의 자격
워렌 버핏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다. | ||
특히 이런 기업을 찾을 때, 온전히 자신의 노력으로 구하라고 강조한다. 그는 기업의 사업 보고서나 투자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면 누구나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덧붙인다. 또한 주식 중개의 말을 듣고, 다른 사람이 아이디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 버핏이 털어놓는 위대한 기업의 비밀
버핏은 기업을 인수 할 때 경영·가격·사람 세 가지를 본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이라고 밝힌다. 그는 기업을 인수할 때 우선 자신에게 회사를 판 후에도 계속해서 열심히 일을 할 사람들인지 확인한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일을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워렌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에 회의가 없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위대한 기업의 바탕은 사람이며, 선택한 사람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기업을 더욱 더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 버핏이 말하는 성공적인 삶의 조건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지만, 그것을 무너뜨리는 데는 5분도 안 걸린다"
최근 들어 버핏은 게이츠와 함께 미국의 억만장자들에게 재산의 절반을 기부 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자신이 받은 재능으로 인한 결과물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조언뿐만이 아니라 그 또한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현인인 말해주는 부와 인생의 성공방법을 한 권의 책을 통해 배워보자. 굳이 33억원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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