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대표, '4대강 중단' 공조 합의

2010-07-19 11:01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야4당은 19일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해 공조키로 했다.

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강기갑, 진보신당 노회찬,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4대강 사업중단을 위한 야4당 대표회담'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정부의 4대강 공사가 사업 목표인 강을 살리자는 취지에 역행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 따라 야4당은 국회에서 환경 피해 등 사업의 문제점을 다루는 4대강검증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4대강 예산집행에 대한 결산 감사 등에서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또 야당 대표·광역단체장 연석회의를 열기로 합의하고 우선 최근 집중호우로 준설토 유실과 오염 피해가 발생한 낙동강 현지에서 김두관 경남지사와 회동하기로 했다.

한편 야4당 가운데 진보신당을 제외한 민주·민노·참여 3당 대표는 이날 7·28 재보선을 '4대강 심판 선거'로 치러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후보단일화 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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