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롄시, 송유관 폭발

2010-07-18 15:14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지난 16일 저녁 중국 다롄시 다롄 신항구 부근의 중국석유천연가스(CNPC)의 송유관 하나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사는 어제 저녁 발생한 송유관 폭발로 다롄시는 10여개 소방차와 300여명의 소방대원을 화재현장에 긴급 파견해 화재 진화작업에 나섰다고 전했다.

신화사는 화재 발생 당시 유조선 한척이 기름하역작업 중에 있었지만 화재발생 후 항구를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관련 부문에서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신화사는 보도했다.

그러나 중국 국영방송인 CCTV는 "당시 항구에 있던 라이베리아 국적의 30만톤급 유조선에서 기름이 유출돼 이번 석유수송관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이로 인해 현재 다롄시에는 원유유출로 적색긴급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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