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美 XG사이언스와 탄소나노소재 개발 MOU

2010-07-13 10:42

   
 
사진: 1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시간주립대학에서 한화L&C 최웅진 대표이사(오른쪽)와 미국 XG사이언스 Michael R. Knox(왼쪽) 대표가 탄소나노소재 개발 및 기술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한화L&C는 미국 소재기업인 XG사이언스(Sciences)사와 탄소나노소재 개발 및 기술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은 한화L&C가 경량화 부품소재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향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소재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한화L&C는 미국 내 연구소와 XG사이언스의 선진기술을 도입해 전자소재 사업부문의 투명전극(ITO) 유리에 그래핀을 적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경량화 부품소재, 기타 신소재 산업으로 나노 소재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나노 소재 산업은 세계 시장규모가 2조 달러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미래 핵심 산업이다.

전자소재, 에너지·환경 소재, 의약중간체·화장품 분야 등 다양한 적용분야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래핀은 기존의 탄소나노튜브 보다 전기전도성·강도·열전도성 등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

한화L&C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탄소나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시간주립대학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신소재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기술연수, 교육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글로벌 인재육성의 기회로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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