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임박... 관련 테마株 급상승
휴가시즌에 ‘어닝서프라이즈’ 기대까지… 휴가 관련株 쾌재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돌입해 관련 수혜주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까지 겹쳐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항공ㆍ여행株 등 ‘신바람’= 휴가철 직접 수혜주로 떠오르는 항공주와 여행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아시아나항공(6.24%)과 대한항공(1.74%) 등 항공주와 모두투어(3.73%), 세중나모여행(1.91%), 레드캡투어(1.33%), 하나투어(1.09%) 등 대부분의 여행주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3개월간 주가추이 |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뿐 아니라 하반기 여행업의 영업이익은 24%로 최대 호황기였던 2007년과 비교해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비게이션 관련주인 디브이에스(8.21%), 팅크웨어(3.41%), 제이콤(2.55%), 코원(1.43%), 아이스테이션(1.1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 ’방콕족’ 위한 홈쇼핑ㆍDVD株 등도 오름세= 여행을 가지 않고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이들을 위한 인터넷쇼핑 관련주도 올랐다. 특히 대형마트의 온라인유통화는 소비자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와 롯데마트에 이어 신세계도 인터넷몰을 선보였다”며 “향후 성장성이 높고 온라인 유통에 대한 신뢰도 제고로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신세계(0.77%), 롯데쇼핑(0.15%)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DVD 관련주인 아인스M&M(10.10%), 프리지엠(3.28%), 모아텍(1.07%) 등도 오름세를 보였고, 음식료업 종목인 삼양사(9.87%)와 동원F&B(1.76%), 오뚜기(1.43%), 국순당(0.62%), 농심(0.45%) 등도 올랐다. 3D 영화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주인 티엘아이(5.75%), DMS(5.45%), 잘만테크(1.08%) 등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항공ㆍ여행주를 비롯한 휴가 관련종목들은 테마주로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 회복과 실적 기대감 등 덕분이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항공업종에 대해 “여름 휴가철 진입뿐 아니라 환율 안정, 실적 상승, 경기 회복 등을 통해 국제 여객이 급증해 항공업종 상승효과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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