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체류제한 해제 검토"

2010-07-12 11:21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통일부는 12일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체류인원 제한 해제 요구와 관련,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간 긴장이 완화되면 체류 인원의 신변안전을 이유로 취해진 개성공단 체류인원 제한을 풀 수 있느냐'는 질문에 "기업들이 애로를 호소하고 있고,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현 시점에서 그와 관련해 구체적인 조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성공단을 제외한 대북 경협·교역 전면중단 등 다른 5.24가 차질없이 이행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면서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에 대해 대화제의를 검토하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정부가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조치의 일환으로 평일 기준 1000명을 웃돌던 개성공단 체류인원을 500명 수준으로 축소함에 따라 생산차질 등의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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