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텍 한국형 인공 무릎 관절, 식약청 승인 획득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인공관절 전문 업체 (주)코렌텍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한국형 인공 무릎관절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아 한국식품의약품안정청(K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 받은 제품은 코렌텍이 8년여 간의 개발기간 동안 한국인의 체형과 해부학적 특성을 분석해 개발한 것으로 특히 좌식생활이나 양반 다리와 같은 생활습관까지 고려해 최적화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인공 무릎 관절 수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 온 국내 인공 무릎 관절 시장에 약 17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약 7만 명의 국내 환자들이 보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인공 무릎 관절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대학교 화순병원 송은규 교수는 "국내 인공 무릎 관절 임상 수준은 세계적인데 비해 인공관절 자체는 수입 제품에 의존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한국형 인공관절의 식약청 승인으로 매년 17% 이상 늘어나는 인공 무릎 관절 환자들에게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승인획득을 계기로 삼성병원, 아산병원, 대전 선병원 등에서 우선적으로 코렌텍 인공 무릎 관절 수술을 시행할 예정이다.
코렌텍 선두훈 대표이사는 "앞으로 더욱 세계적인 기술을 개발해 인공 관절 분야의 난제들을 해결하고 연간 65억불에 달하는 인공 무릎 관절 시장 진출도 모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mjk@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