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 의원 국회 개최

2010-07-11 21:09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전국 246개 초등학교(특수학교 1개 포함)에서 선출된 어린이 국회의원들이 여의도 국회를 찾았다.

전국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으로 뽑힌 205명의 어린이는 9일 국회의사당 제2회의장(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어린이국회에 참석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의 주재로 열린 어린이국회는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 국회의원들은 어린이국회연구회 활동을 통해 마련한 법률안과 질문서를 국회에 제출하고, 직접 발표했다.

올해는 228건의 법률안과 95건의 질문서가 제출되어 국회 심사에서 우수법률안 17건, 우수질문서 5건과 상임위원회 발표 법률안 7건이 선정됐다.

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회는 원래 싸우는 곳"이라며 "오늘 여러분들의 좋은 의견을 갖고 논리적으로 치열하게 싸워보라"고 독려했다.

어린이 국회의원들은 투표를 통해 서울 상일초등학교에서 제출한 '어린이 보호를 위한 초등학교 내 안전 지킴이벨 설치 의무화 법률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화 부의장, 홍재형 부의장, 한나라당 이주영·허천·배은희 의원, 민주당 전병헌·김유정 의원,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권오을 국회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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