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 “하반기 수입차 1위 하겠다”

2010-07-08 02:13
9월 대형 세단 신형 페이톤 출시

   
 
 오는 9월 출시 예정인 대형 세단 '신형 페이톤'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신형 페이톤과 폴크스바겐을 대표하는 ‘판타스틱4’ 판매 확대로 올 하반기 수입차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7일 “신형 페이톤은 가격도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계약자가 나올 정도로 높은 판매 잠재력을 가진 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늘어난 3706대를 판매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벤츠(7592대), BMW(6901대)에 이어 업계 3위다. 시장점유율은 11.4%다. 특히 지난 2~3월 연속해서 월 판매 1000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월간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폴크스바겐 골프.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상반기 실적을 주도한 모델은 골프. 골프 중에서도 TDI 2.0 모델은 이 기간 동안 총 1433대가 팔렸다. 벤츠 E300, BMW 528, 도요타 캠리에 이어 네번째로 많이 팔렸다.

골프와 함께 파사트, CC, 티구안은 같은 기간 각각 1013대, 954대, 606대가 판매되며 폭스바겐코리아의 실적을 주도한 ‘판타스틱4’로 자리잡고 있다.

회사는 이와 함께 오는 9월 폴크스바겐의 주력 모델인 신형 페이톤을 출시하며 이 같은 실적 상승 폭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페이톤은 지난 2005년 4월 국내 첫 선을 보인 이래 총 3400대가 판매된 대형 세단이다.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디자인·성능을 높인 신형 모델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한편 회사는 신차와 함께 양적 성장을 뒷받침 할 서비스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양재서비스센터를 열고, 이달에는 부산 남천서비스센터도 확대 이전한다. 폴크스바겐은 현재 전국에 16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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