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소영 기자)중국 소림사의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시 되고 있다.

관련기사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6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공개 중인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 토의 안건 보고서에 의하면 문화유산 등재심사를 담당하는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중국이 신청한 쑹산(嵩山) 일대 역사기념물에 대해 '등재권고' 판정을 했다.

허난성(河南省)에 위치한 쑹산 일대는 무술로 유명한 소림사로 한국에도 매우 친숙한 역사유적지 이다. 이번에 등재권고 판정을 받은 쑹산 역사기념물은 소림사 외에도 중악묘(中岳廟), 중국에서 유서깊은 서원 중 하나인 숭양서원(嵩陽書院) 등 11개 고건축물이 포함돼 있다.

세계유산위는 이변이 없는 한 권고 내용을 뒤집지 않기 때문에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오는 25일 개막해 다음달 3일 폐막하는 올해 회의에서 쑹산을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해 스페인 세비야에서 제33차 세계유산위가 열리기 직전에 같은 쑹산 일대 역사기념물을 등재 신청했다가 ICOMOS에서 '(등재)반려' 판정을 받았지만 본회의에서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그보다 한 단계 높은 '(등재)보류'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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