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벨기에 부틸고무 생산능력 10% 확대

2010-07-06 12:19

   
 
사진: 랑세스 벨기에 즈빈드레비치공장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독일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000만 유로를 투자해 벨기에 즈빈드레비치 부틸고무 공장의 생산능력을 10%까지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랑세스 관계자는 "벨기에 부틸고무 생산량 확대를 오는 2012년 2분기까지 완료해 현재 연간생산량 13만5000t에서 14만9000t까지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틸고무는 공기가 침투하지 않는 유일한 합성고무로 주로 자동차나 트럭, 자전거 타이어 제조에 쓰이며 스포츠 공이나 의약품 용기, 껌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악셀 하이트만 랑세스 글로벌 회장은 "부틸고무 수요가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며 "캐나다 사니아 공장, 벨기에 앤트워프 공장의 생산량과 2013년 싱가포르에 들어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틸고무 공장까지 합하면 급증하는 수요를 충분히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랑세스 부틸고무 사업부는 연간매출액이 5억 유로 이상으로 고성능 폴리머 사업부문에 속한다. 고성능 폴리머 사업부문은 2009년 기준 23억 88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 랑세스 벨기에 즈빈드레비치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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