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글로벌 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

2010-07-06 08:49
대학생 500명 7월부터 해외 봉사활동 개시

   
 
 5일 현대차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5기 대학생들이 발대식에서 선발된 500명의 대학생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을 위한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5기 대학생 500명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일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오는 7월 11일부터 본격적인 해외 파견에 나서 8월 중순까지 총 500명의 인원이 인도·중국·브라질 각지에서 지역봉사·의료봉사·문화교류 등을 펼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는 5기 봉사단 500명을 비롯해 권태신 국무총리실 실장, 고승덕 국회의원,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1차관 등 외빈과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 등 그룹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봉사단 단장을 맡은 윤여철 부회장은 발대식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청년으로서의 자신감과 책임감을 잊지 말고 젊음의 열정으로 활동하여 많은 경험과 배움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봉사단 선발에는 총 1만30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봉사단에는 교통사고유자녀, 기초생활수급대상자 25명이 포함됐으며 이와 별도로 국내 거주 중국인 유학생 10명을 선발해 중국 봉사단 통역에 나선다.

이날 발대식을 마친 청년봉사단은 해외파견에 앞서 2박 3일간의 기본 교육을 통해 현지활동 소개, 교육프로그램 및 문화교류활동 등의 준비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대한민국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 확대와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2008년 7월 창설된 민간 최대규모 봉사단.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대학생 500명씩 1000명 규모의 봉사단을 세계 각지에 파견하며, 현재 4기까지 총 2000명의 청년봉사단이 중국·인도·브라질·터키·슬로바키아 등 8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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