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레이싱팀 아트라스BX, CJ 헬로넷 수퍼레이스 출전
신생 레이싱팀 아트라스비엑스가 첫 레이스 대회 참가를 앞두고 시험 주행하고 있다. 차량은 경주용 제네시스 쿠페. (사진=아트라스비엑스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국내 신생 레이싱팀인 아트라스비엑스(BX)가 오는 7월 4~5일 일본 오이타현에 위치한 오토폴리스 서킷에서 열리는 ‘CJ 헬로넷 수퍼레이스’ 2010시즌 1.2라운드에 출전한다고 30일 밝혔다. 오토폴리스 서킷은 랩(한바퀴) 4.675㎞의 국제 서킷이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가 폐쇄된 데 이어 태백레이싱파크도 자체 대회를 개최하며 우여곡절 끝에 해외에서 개최하게 됐다. 하지만 아트라BX 외 6개 신생팀을 포함 총 18개 팀이 참가하며 지난해 15개 팀보다 더 큰 규모로 치러진다.
특히 신생팀인 아트라스BX 팀은 제네시스 쿠페 3800 클래스의 초대 챔피언인 조항우 감독 겸 선수를 앞세워 ‘이변’을 연출한다는 각오다.
조항우 아트라스비엑스 감독 겸 선수. |
조 감독은 “올해도 좋은 선수가 대거 출전해 접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감독 첫 해기 때문에 개인 성적보다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갑헌 치프 미케닉도 “서킷 경험이 없는 데다가 해외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상황에 대비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팀은 지난해 12월 28일 국내 자동차 배터리 업체인 아트라스비엑스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현대차·엘레세·프릭사·Voden·경기윤활유·대원콘보이·로제타스톤 등 기업이 후원하고 있다. 지난 5월 1일에는 자동차 부품사 대기 오토모티브와 서브 스폰서 협약을 맺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메인 레이스인 ‘수퍼6000’(8명), 원메이크(제네시스 쿠페 1개 차종) 경기인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19명), ‘수퍼2000’(5명), ‘수퍼1600’(9명) 등 총 41명의 드라이버가 경합을 벌인다. (선수 중복 가능)
김의수(CJ레이싱), 조항우(아트라스비엑스), 이재우(GM대우), 박시현(KTdom) 등 각 클래스별 우승자 외에, 밤바타쿠(시케인), 황진우(에쓰오일), 류시원(EXR팀106) 등 일본·연예인 레이서도 나설 예정이다.
CJ 헬로넷 수퍼레이스는 이날 1·2라운드를 마친 후 연말까지 포뮬러원(F1) 한국 그랑프리가 열리는 전남 영암 서킷 등지서 총 6개 라운드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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