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전작권 연기 후속조치 내달초 협의
2010-06-28 11:22
한국과 미국은 내달 초부터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시기 연기와 관련한 후속조치를 협의한다고 국방부가 28일 밝혔다.
장광일 정책실장은 이날 "전작권 전환시기 연기와 관련해 국방부와 합참, 연합사 별로 세부적인 후속조치를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내달 초 미국에서 열릴 한미안보정책구상(SPI) 회의에서 논의하고 같은 달 20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2+2회담'에서 기본원칙이 수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외교.국방장관 회담인 '2+2회담'에서 대략 합의되면 그 내용을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최종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적 이행계획은 크게 전구(전쟁구역)작전 지휘체계, 군사협조체계, 신작전계획, 전구작전 수행체계, 전작권 전환기반, 연합.합동연습체계 구축 등 6대 과제이다.
특히 양국은 이 계획에 따라 '작계 5027'을 대체한 신작전계획 '5012'(가칭)을 완성했다. 신작계 명칭은 연기시점의 연도를 따 '작계 5015'로 명명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작권 전환과 무관하게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한 지원되는 '지속전력'인 핵우산과 대북 전략정보 제공 등은 지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