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루피화 통화기호 선정 착수

2010-06-24 17:47
"루피화 '주요통화' 부상"

   
 
인도 재무부가 검토하고 있는 루피화 통화기호 후보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경기침체 속에서도 중국과 더불어 성장력을 과시하고 있는 인도가  자국 화폐인 루피가 주요 통화가 될 것에 대비해 통화기호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24일 인도 정부가 조만간 각료회의를 열고 루피 통화기호 선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인도 재무부는 국민성과 문화적 성향 등을 고려해 5가지 루피 기호 후보를 선정해 각료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재무부가 마련한 5개 기호 후보는 'Re'의 머리글자 'R'을 변형시킨 다양한 디자인에 1개 또는 2개의 수평선을 더한 형태다.

이들 후보 기호 디자인 선정에는 재무부와 중앙은행(RBI), 국가디자인연구소, 인디라간디국가센터 등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달러는 '$', 유로 '€', 원 '₩', 엔 '¥', 파운드는 '£' 등 주요 통화는 세계 공통의 기호가 있었지만 인도 루피는 'Re', 'Rs', 'INR' 등으로만 표기돼 왔다.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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