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방문 美 한국전쟁 참전용사 "한국 발전 놀랍다"
2010-06-24 09:01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23일 한국을 방문한 미국 참전용사들이 이날 오후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찾고, 전쟁 후 빠르게 발전한 한국 전자산업을 관람하고 있다. |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참전용사와 가족 100여명이 지난 23일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수원사업장)를 방문했다.
이 날 방문단 중 1950년 8월 참전해 인천 상륙작전에도 참가한 엘리스 알렌씨는 90세 최고령자 참전용사로 방문해 감회에 젖었다. 1952년 6월 한국에 와 휴전 성립 때까지 탱크 부대원으로 활동했던 아치 클라크(79)씨도 미국 평화봉사단으로 활동하는 손녀와 함께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비약적으로 성장한 삼성전자와 한국을 둘러 본 이들은 "젊은 시절 전쟁을 치렀던 한국의 놀라운 변화가 자랑스럽다"며 "한국의 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감격했다.
특히 참전 용사 알 로신스키씨는 "60년 전 국전쟁 참전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수호와 나아가 산업 발전에도 일조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며 "다양한 세계최고 제품을 배출한 삼성전자의 활약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3일 한국을 방문한 참전용사들은 국립현충원을 찾은 후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 방문했다. 이들은 25일 정부가 주관하는 6ㆍ25기념식에 참석하고 판문점, 서울 타워 등을 둘러본 후 27일 5박6일의 방문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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