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제금융포럼] 박희태 국회의장 축사(전문)
2010-06-24 16:59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국내 유일의 글로벌 경제신문인 아주경제는 창사한 지 3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국내 언론계에서 적지 않은 족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주경제가 주최하는 '국제금융포럼'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계 경제의 미래 비전과 발전 방향을 제시해 줄 중요한 행사입니다.
현대 사회는 지방적인 것이 세계적이고, 세계적인 것이 곧 지방적인 시대가 됐습니다.
최근 대내외적인 환경은 대단히 불안합니다.
많은 유럽 국가들이 재정위기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정을 찾아가던 세계 경제를 다시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 북한은 천안함을 기습 공격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는 이 같은 악재들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성장을 지속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올 1분기에는 8.1%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친다면 올해 5% 성장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우리 수출 기업들은 여전히 세계를 무대로 힘차게 뛰고 있으며, 그 동안 침체됐던 내수와 고용시장도 조금씩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난을 이겨내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우리 기업과 국민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치열한 여야 대립을 종식시키고 국가 경제를 위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아주경제의 '국제금융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이번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주경제가 바른 목소리를 전하는 글로벌 언론사로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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