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금호건설 하반기 1606가구 분양

2010-06-15 17:41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금호건설이 경영정상화 돌입과 함께 중단하다시피 했던 주택 분양을 재개하고 수주 활동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주택사업의 재도약을 위한 차별화된 '그린 홈' 청사진도 준비했다. 그린홈은 오는 2018년까지 에너지 절감 100% 달성을 목표로 한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3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어울림' 단지에 적용할 세부 아이템들을 개발하게 된다. 2단계인 2012년까지 에너지절감 50% 기준을 제시하고 3단계 완료시점인 2018년까지 에너지 절감 100% 달성한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은 그린 홈 청사진에 앞서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각종 에너지 절감 기술을 이미 적용해오고 있다. 청주 대농지구 어울림과 현재 공사 중인 리첸시아 중동, 한남 더 힐 등에 이미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분양되는 모든 단지에도 도입된다.

특히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한남 더 힐은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접목돼 있다. 전체 단지에 적용된 소형 열병합 발전 시스템을 비롯해 주민공동시설에 도입되는 지열시스템, 지하주차장 공영 전기 시스템인 태양광 발전 시스템, 일부 단지에 적용되는 자연채광 시스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와 함께 금호건설은 재개발·재건축 시장에서 쌓아온 '톱 건설사'의 위상을 더욱 높이면서 이를 통한 수주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과 남양주, 구리 등 그동안 수도권에서 꾸준히 구축해 온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략 사업장을 선정하고 수주 영업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른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수주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한동안 중단됐던 분양도 재개한다. 서울 성북구 돈암동과 성동구 옥수동, 경기도 구리 교문동 등 수도권 중심으로 1606 가구를 신규 분양할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타깃 프로젝트 및 지역 등을 담당 임직원이 맨투맨식 집중 관리하는 등 효율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수주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목표 이상의 수주 실정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분양계획 
 지역  분양시기  가구수 
 인천 영남  6월          49
 부천원종동(삼경)  7월          63
 안양호계  8월        136
 남양주 퇴계원  9월        571
 서울 옥수동  10월        297
 서울 돈암5구역  11월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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