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증시, 반등요인과 불안요인 공존할 것"… 교보證

2010-05-28 09:37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교보증권은 6월 증시가 펀더멘탈 개선으로 반등하겠지만 불안요인이 상존해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28일 전망했다.

주상철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6월 증시는 저평가 요인 부각,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 지속, 국내 경제 견조한 회복, 기업실적 개선 및 연기금 매수 확대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남유럽 재정위기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정학적인 리스크, 위험자산 선호도 약화 및 중국 긴축 강화 우려 등의 불안요인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따라서 펀더멘탈 개선으로 큰 폭 하락은 제한되겠지만 불안요인으로 큰 폭의 상승은 어려워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6월 코스피지수는 1550에서 1700선의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상승, 수출증대 및 채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IT와 자동차 업종 등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IT업종 중에서도 스마트폰, 3D TV, 타블렛PC 등 신상품 출시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및 LCD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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