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서 9억3700만 달러 플랜트 수주
2010-05-27 16:03
UAE 보르쥬 3차 공사 위치도.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9억3700만 달러(약 1조1741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7일 발표했다.
발주처는 아부다비 폴리머 회사인 보르쥬이며 UAE 르와이스 공단에 건설되는 총 26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대 폴리머(Polymers) 플랜트 공사인 '보르쥬 3차 확장 프로젝트' 가운데 일부다. 현대건설은 부대시설 공사를 단독으로 맡게 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44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7월 아부다비 지역에서 총 17억 달러 규모의 통합 가스개발 시설공사를 따냈고 작년 말에는 국내 최초로 UAE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보르쥬 3차 확장 프로젝트까지 수주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 수주로 아부다비 지역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발주 예정인 대규모 플랜트·전력 공사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를 포함해 올 들어 현재까지 45억 달러가 넘는 해외 수주고를 기록 중이며 올해 목표는 120억 달러이다.
you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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