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안전 국회포럼] 허경 기술표준원장 축사 전문
세계적으로 소비자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소비자안전정책포럼은 시의적절하고 또한 국회에서 개최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작년도 세계 각국이 새로운 기술규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신고한 건수만 해도 1500건에 육박하는 등 수치로 봐도 세계 각국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 공산품안전인증건수의 66%인 2만9000여건이 외국 업체가 신청해 국내기업을 추월하고 있는 등 글로벌 생산이 일반화되고 있어 소비자안전보호와 국가정책의 방향을 보다 더 글로벌 시각으로 접근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국내 8000여 곳 5만여 품질분임조 등 체계적이며 다양한 품질경영활동을 통해 세계 어디서도 손색이 없는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나 글로벌 생산 활동에 따라 다양하고 수많은 수입부품이 국내기업에 공급돼 조립되는 상황이어서 글로벌 품질경영 체제를 재점검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특히 도요타 자동차의 리콜을 계기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대형 리스크의 위험이 있는 중소기업의 부품을 대상으로 분석 평가해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금년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산품안전관리법이나 전기용품안전관리법 등에서 부분적으로 시행해오던 소비자의 안전보호정책의 강화를 위해 내년도에는 제품안전기본법의 본격시행을 앞두고 리콜센터의 운영세부계획 마련 등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안전보호문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소비자 관련단체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므로 지속적으로 협의해 혁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포럼에서도 좋은 논의가 이루어져 정책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아주경제신문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발표자, 참석자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