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鐵 '대구~부산' 구간, 다음달 3일 KTX 시험운행

2010-05-26 09:51
오는 10월 시운전 후, 11월 개통 예정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토해양부는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구~부산' 구간에서 다음달 3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KTX가 시험운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험운행 기간에는 KTX 열차 운행 속도를 시속 60㎞부터 시속 320㎞까지 7단계로 서서히 올리면서 궤도 안전성 등에 대해 분석하게 된다. 또한 KTX 운행 중 신호·통신 등이 제대로 전달되는 지도 확인하게 된다. 시험운행이 끝나면 1개월간 영업 시운전을 하게 되며 G20 정상회의에 앞서 오는 11월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4월 초부터 지난 20일까지 전문가와 철도공단·공사 관계자들이 함동으로 대구~부산 구간에 대한 시설물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합동 점검기간 중 지난해 초 대구~울산 구간에서 발생한 침목균열 사고의 보수·보강 실태에 대해 점검한 결과, 침목의 동절기 적응성, 품질, 안정성 면에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6월부터 경부고속철도 KTX 2단계 구간 개통준비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매월 합동점검회의를 통해 추진현황을 면밀히 점검한고 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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