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차관 "필요시 외화유동성 공급하겠다"

2010-05-26 09:06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6일 경제분야합동대책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6일 "외화자금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경제분야합동대책반 2차회의에서 "정부는 최근의 대내외 불확실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시장에서 지나친 쏠림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정부와 한국은행이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또 "최근 외환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최근의 외환시장 움직임은 시장참여자가 과도하게 움직인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는 양호한 재정건전성과 충분한 외환보유액 등을 볼 때 충격 흡수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younge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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