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앱스토어 타사 가입자에 전격 개방

2010-05-23 18:15
24일부터 KT·LGT 가입자에게 T스토어 개방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T스토어'를 KT·통합LG텔레콤의 스마트폰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무선인터넷 이용환경 혁신을 위해 올해 타 이통사 고객인 쇼옴니아(KT)·오즈옴니아(LG텔레콤) 사용자들도 자사 T스토어를 24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이통사가 자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타사 고객들에게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윈도우모바일 기반의 스마트폰인 쇼옴니아·오즈옴니아 사용자들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타 이통사의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타사 단말기에서 안정성 테스트를 완료한 윈도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1100여 개를 제공하고, 나머지 애플리케이션은 테스트를 거쳐 제공할 예정이다.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원하는 쇼옴니아·오즈옴니아 사용자는 T스토어 홈페이지(www.tstore.co.kr)에서 회원 가입을 한 후 본인의 스마트폰에 T스토어를 설치하면 된다.

T스토어는 지난해 9월 오픈한 이후 급속도로 성장해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자리잡고 있다.

T스토어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35만명에서 현재 110만명으로 214% 증가했다. 등록된 콘텐츠수는 2만9000개에서 4만여 개로 38% 증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도 152만건에서 840만건으로 453%의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타사 스마트폰 가입자들도 이제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게 돼 T스토어는 오픈 마켓으로서의 진정한 개방성을 가지게 됐다”며 “SK텔레콤은 국내 모바일 에코시스템 조성을 통해 T스토어를 세계적인 수준의 대표 앱스토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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