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현대건설 매각 재개
2010-05-19 16:40
(아주경제 김경은 기자) 정책금융공사가 내달 중에 현대건설 매각 작업을 재개한다.
19일 정책금융공사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자금을 조성하는 대로 현대건설 매각작업을 재개할 것"이라며 "6월 중에는 매각 작업에 나서 내년 초쯤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도 최근 정책금융공사와 우리은행에 공문을 보내 '공식매각 주간사 선정안'을 주주협의회 운영위원회에 상정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현대건설 인수 참여에는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과거 현대건설을 계열사로 거느리던 현대그룹이나 범 현대가(家) 그룹의 인수 참여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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