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무역경쟁력 전세계 27위-WEF

2010-05-19 13:34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세계경제포럼(WEF)가 발표한 2010년 무역가능지수(GETI:Global Enabling Trading Inded)에서 우리나라의 무역 경쟁력이 전세계 125개국 가운데 27위를 차지했다.

19일(현지시간) WEF가 발표한 GETI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7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받아 27위를 기록, 전년에 비해 한 단계 하락했다.

무역가능지수는 개별 경제가 상품의 국경간 이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 관련 서비스를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무역환경 관련 경쟁력 지수로 ▲시장접근 ▲국경 행정(border administration) ▲교통.통신 인프라 ▲기업 환경 등 네가지 분야별 지수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교통ㆍ통신 인프라(15위)와 국경행정(24위) 등 2개 부문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관세율 등 시장접근(111위)과 기업환경(44위) 등 다른 부문에서는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조사 대상 125개 국 가운데 1위와 2위는 전년에 이어 올해도 싱가포르와 홍콩이 차지했다.

이후 15위까지는 덴마크(3위)와 스웨덴(4위), 스위스(5위) 등 유럽 선진국들이 랭크됐고 미국과 일본은 각각 19위와 25위를 기록했다.

선발 개도국으로 분류되는 브릭스(BRICS) 국가들은 중국(48위), 인도(84위), 브라질(87위), 러시아(114위) 등 전반적으로 낮은 등위를 기록, 급속한 경제 성장에 비해 무역 개방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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