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리콜지연 사상최고 벌금 1640만불 납부
2010-05-19 11:10
(아주경제 김재환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는 18일 가속 페달 결함 차량 제품에 대한 리콜 지연문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합의한 1637만5000달러의 벌금을 납부했다.
도요타 자동차가 납부한 벌금은 자동차업체가 지불한 제재금으로는 사상최고액이다. 미 정부는 도요타가 미국에서 2005년도 실시한 스포츠 유틸리티 (SUV)차량의 리콜에 대해서도 늦게 보고되었다는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중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에 대한 추가적 벌금 제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NHTSA는 지난해 도요타가 차 바닥매트가 가속 페달에 끼는 문제와 관련한 리콜도 지연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중이다.
도요타 차량의 가속페달과 바닥 매트 결함문제는 운전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자동차를 가속으로 달리게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대의 리콜을 유발, 도요타 사상 최악의 안전성 문제를 야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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