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중국 전통요리 '베이징덕' 판매
1차 행사 물량인 5만 마리 베이징덕은 20~26일까지 내놓는다.
가격은 국내 베이징덕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가격(5만원대·마리)보다 70% 이상 저렴한 1만2800원에 선보인다.
이는 중국 현지 업체와 사전 계약, 대량 생산, 직거래 등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
중국에서 ‘베이징카오야(北京烤鴨)’라고 불리는 베이징덕은 중국 전통요리로, 껍질이 바삭하고 고기는 기름을 빼서 담백하다.
롯데마트에서 판매되는 베이징덕은 중국 조리사의 손을 거쳐 현지에서 완전 조리된 상태로 국내에 들어온다. 국내에서는 일부 손질을 거쳐 1마리를 먹기 좋게 잘라서 팩(450g기준)에 담아 판매한다.
베이징덕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국내서도 조금씩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롯데마트 조리식품 담당 조정욱 상품기획자(MD)가 2년 전부터 상품개발에 착수했다.
중국과 롯데마트 조리전문가들은 현지에서 6개월간 연구 끝에 베이징덕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레시피를 개발하게 됐다.
사실 베이징덕은 오리의 사육부터 개별 직화구이 방법 등 요리과정이 복잡해 중국내에서도 대량생산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롯데마트의 요청으로 현지 업체가 별도의 조리라인을 만들어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롯데마트는 1차분의 판매 추이를 지켜본 뒤 호응이 좋으면 1년 내내 상시 판매할 계획이다. 1차분 판매기간 동안에는 구매고객 중 3명을 추첨해 북경여행권(1인 2매)도 증정한다.
조정욱 롯데마트 MD는 “6년전 중국 출장 중에 맛본 베이징덕의 맛에 반해 관심을 갖고 있다가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기름을 뺀 담백하고도 바삭한 껍질의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데리야키 소스도 별도 개발해 한국인의 입맛에 맞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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