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1순위 평균 1.6대1..중대형은 미달

2010-05-19 09:12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청약불패 지역으로 불렸던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서도 대형 주택은 찬밥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18일 1순위 청약접수한 송도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는 평균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대형평형은 미달됐다.

19일 금융결제원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모두 1641가구 모집에 총 2670명이 신청해 평균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러나 대형 주택형이 모두 미달됐다. 전용 134㎡은 258명 모집에 당해지역과 수도권 지역을 합해 64명만이 신청해 194가구가 미달됐다. 전용 115㎡ 3개 타입과 101㎡ 2개 타입 역시 공급 가구 수를 채우지 못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가가 싼 편이지만 대형 주택형의 경우 전체 분양가격이 높아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을 꺼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9㎡는 수도권에서 506명이 신청해 28.23대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94㎡형 2개 타입과 101㎡형 1개 타입 등도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5가구를 공급한 펜트하우스(전용 221㎡형)은 당해지역에서 4대1, 수도권지역에서 2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jsy@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