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영업이익 71억원‥2분기 연속 흑자
2010-05-13 15:08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STX팬오션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STX팬오션은 13일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조 3306억원, 영업이익 71억원, 당기순이익은 181억원이라고 밝혔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K-IFRS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실적을 발표했다"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이 21% 증가함과 동시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법인을 제외한 본사 실적을 나타내는 개별재무재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조 1946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당기순이익 282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흑자의 주요요인으로는 벌크 시황의 안정적인 상승추세와 장기운송계약을 들 수 있다.
지난해 평균 2,617이었던 BDI(건화물운임지수)가 올해 1분기 평균 3027을 기록하는 등 벌크 시황이 안정적인 상승추세를 나타냈다.
STX팬오션은 또 브라질 최대 철광석 업체 및 중국 주요 철강사들과의 장기운송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또 "최근 중국의 철광석 수입 재개로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전세계적인 석탄 및 남미 곡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각종 운임지수가 연이어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STX팬오션은 오는 2분기 한층 호전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jhlee@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