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상보] 닷새만에 폭등세…다우 3.9%↑
2010-05-11 05:46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뉴욕증시는 지난 1년 동안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7500억 유로(약 1조 달러)에 달하는 구제금융기금에 합의하면서 투자자들의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404.71포인트(3.9%) 뛴 10,785.1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48.85포인트(4.4%) 급등한 1,159.73을, 나스닥 지수는 109.03포인트(4.81%) 오른 2,374.67을 각각 기록했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변동성(VIX)지수 역시 지난 20년만에 최대낙폭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30% 떨어진 28.7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급등세로 출발했다.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최대 75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설립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개장 초부터 4% 넘게 폭등했다.
위기의 진원지인 유럽의 경우 일부 국가의 주가 상승률이 9%를 넘을 정도로 폭등세를 보인 점도 이날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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