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약품 "2분기 실적개선 있을 것"
2010-04-29 15:41
(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한미약품이 실적 악화로 연일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미약품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26억65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81%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502억700만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억500만원으로 78.8% 줄었다.
지난 27일부터 실적 부진 의혹으로 뚝뚝 떨어지던 주가는 이날 9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연중 최저가인 8만6800원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한때 13만원도 넘어서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리베이트 쌍벌제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것도 제약주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1분기 영업정책 실패로 실적이 부진했던 것이 주가 하락의 근본적 원인이라고 본다"며 "7월에 지주회사 한미홀딩스가 출범하는데, 그 과정에서 코스피200에서 빠지자 기관 매도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영업정책을 개선했고 지주회사가 생기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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