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쌍용차, 4세대 코란도 선보여

2010-04-29 14:36
이유일 공동관리인 "새로운 SUV 역사 창출할 것"

   
 
 29일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에 선보인 코란도C 앞에서 (왼쪽부터) 김규한 노조위원장, 박영태·이유일 공동관리인이 모델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제공=쌍용차)

(부산=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쌍용차가 29일 부산국제터쇼 프레스데이에서 4세대 코란도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기 콘셉트카 코란도C 퓨어 EV와 친환경 디젤 엔진 2-스테이지도 전시했다.

소형 SUV C200에 국내 최장수 모델로 우리나라 SUV의 역사를 이끌어 온 코란도라는 이름을 붙여, 쌍용차가 새로운 SUV 역사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서브네임 ‘C’는 ‘세련된, 귀족적인’을 표현한 ‘Classy’와 ‘우수한 승차감과 정숙성’의 ‘Comfortable’, 그리고 ‘환경친화성’의 ‘Clean’ 등 의미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란도C 아트카. (제공=쌍용차)

아울러 최초 공개된 쌍용차의 전기 주행 시스템 은 100kW급 전기 모터와 30kWh 300V 고전압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한 시스템으로 최대 시속 150㎞, 총 180㎞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 코란도C에 장착될 차세대 친환경 소형 ‘eXDi200’ 엔진 외에도 미래형 최첨단 디젤 엔진인 2-스테이지 터보차저 엔진도 함께 전시했다.

이는 저속형과 고속형 Turbo 2 개를 장착해 저속 및 고속 운전 영역에서의  최대 파워가 20% 높아졌고, 저속 구간 토크도 50% 향상된 고성능 엔진이다.
 
이유일 쌍용차 공동관리인은 “‘코란도C’는 향후 개발될 차량의 베이스 모델로 중장기 라인업 강화전략에 있어 이정표를 제시하는 전략차종으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전시 기간 중 모터보트와 제트스키를 트레일링(Trailing)한 ‘렉스턴’과 ‘액티언’을 부산 벡스코와 광안리 사이에 셔틀로 운행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 계획이다.

   
 
 코란도C 전기 콘셉트카. (제공=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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