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 '한식'으로 자리잡아

2010-04-29 11:09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중국 상해에서 '한식'의 맛과 멋 알리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약 7000만명 참관이 예상되는 상해엑스포(5월1일~10월31일)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한식의 전시 및 시식, 한식축제 개최 등 입체적인 한식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먼저 상하이 엑스포 행사장내 한국을 알리는 한국관(약 6000㎡) 내에 '한국미식관'을 설치해 한식의 우수성과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그래픽패널을 통해 美 오바마 대통령, 기네스 펠트로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즐겨먹는 한식 및 해외언론에 소개된 한식의 우수성 등을 선보인다. 터치스크린을 통해서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한식 소개와 한식 메뉴의 조리방법, 효능,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상해엑스포 한식 8선은 돌솥비빔밥, 냉면, 삼계탕, 잡채, 궁중떡볶이, 김치찌개, 해물파전, 불고기다.

또 중식과 어울리는 한식메뉴 매칭 게임, 한국의 시절음식 및 테마 음식 등 한식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관람객에게는 상하이 한식당 맛지도, 한식 먹는법 일러스트 등의 홍보물도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식품판매관'을 설치, 중국으로 수출되는 우리나라 대표 식품인 김치, 고추장, 유자차 등을 전시·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관 전체에 설치된 27대의 키오스크(Kiosk)스크린과 대형 멀티비전에서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가수 '비'가 비빔밥과 갈비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이 상영된다.
2층에는 비빔밥 등 주요 한식요리에 대한 시음·시식행사와 함께 한식당(타워차이)을 운영,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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