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이스타항공 등 대한항공 수준의 안전관리

2010-04-29 11:01
국토부, 저가항공사 안전운항 향상대책 마련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앞으로 제주·이스타항공 등 저가항공사의 안전관리가 대한·아시아나항공 수준으로 향상된다.

국토해양부는 최근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이들 업체의 취항노선·기종별 안전요건을 철저히 검증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취항전 노선·기종별 안전운항 준비상태 확인, 취항 1개월 이후 항공기 탑승점검과 외국공항 확인점검, 취항 6개월 이후 안전준수 이행실태 등이 종합점검된다.

취항 전에는 비행시간 1000시간 이상 조종사와 3년 이상의 현장경험이 있는 정비사가 우선 투입된다. 취항 이후 1개월은 비행준비상태, 경력조종사 편조 등을 점검하며 1개월 이후에는 조종사 비행절차 준수여부 등이 계속 모니터링된다.


또한 저가항공사의 공통 11개 항목과 항공사별 3~7개 취약항목을 맞춤식 관리분야로 선정해 현재 보다 50% 정도 점검을 강화한다. 

더불어 저가항공사용 조종사 모의비행훈련센터의 설립이 추진되고 종사자 사이버 교육 컨텐츠 개발, 안전컨설팅 제공 등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도 함께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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