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회피연아' 제작자 고소 취하하겠다"
2010-04-29 09:16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 유포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뜻을 내비쳤다.
유 장관은 28일 오후 이화여대 교양강좌 '문화예술 특강'에 초빙 받아 '콘텐츠 산업'을 주제로 펼친 강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미디어 산업과 저작권 문제에 대해 언급하던 유 장관은 "최근 '회피 연아' 동영상도 그런 문제의 하나"라고 지적하며 "처음엔 웃고 말았다"고 자연스럽게 화두를 꺼냈다.
그는 "전에도 인터넷에 워낙 당했기 때문에 아예 안아줄 생각도 하지 않고 마중나갔다"면서 "패러디라고 밝혔으면 되는데 그렇지 않았고, 동영상이 계속 퍼지고 정당에서 논평까지 나와 고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얘기 나온 김에 봐주려고 한다"고 밝히자 190여 학생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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